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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선봉진일기 先鋒陣日記
  • 기사명
    1894년 12월 21일 통위영 영관 장용진, 교도소 중대장 이진호에게 전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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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음력 1894년 12월 21일
일러두기

12월 21일 통위영 영관 장용진, 교도소 중대장 이진호에게 전령함 [二十一日 傳令 統衛領官張容鎭 敎導所中隊長李軫鎬]

해남 비류들이 지금 이미 흩어졌으니 본관으로 하여금 감결(甘結)에 의하여 성화같이 각 면이나 촌리(村里)에 사유를 알려 거괴를 잡아 바치게 한 연후에 한편으로는 백성을 안정시키고 한편으로는 잡아 죽이는 것이 조정에서 백성을 불쌍히 여겨 몹시 슬퍼하는 뜻을 받드는 것이다. 그렇거늘 지금 듣건대 군사들이 멋대로 사방의 촌려(村閭)에 흩어져 누구의 집을 막론하고 죄가 있든 없든 간에 마을마다 약탈하고 집집마다 수색하여, 비록 선량한 백성이라도 편하게 살지 못하게 하여 온 경내가 비어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 죄를 범한 자들을 찾아내 유배를 보낸다 해도 족히 아까울 것은 없지만, 양민이나 강압에 가담되었다가 귀화한 자를 돌아보면 어찌 애석하지 않을까? 이것이 어찌 조정의 명령을 받드는 뜻인가? 전령이 도착되는 즉시 각각의 해당 우두머리를 잡아 엄하게 조사하여 단속할 것이다. 만약 한결같이 고치지 않는 자가 있으면, 읍에 도착해 군법으로 시행하되 결코 중단해서는 안될 것이다. 잘 생각하고 단속하여 후회함이 없게 할 것이며, 이를 범한 여러 놈을 우선 지명하여 급히 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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