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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선봉진각읍료발관급감결
  • 기사명
    같은 날 무안현에 발송한 감결[甘結務安縣 同日]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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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무안현에 발송한 감결[甘結務安縣 同日]

본읍은 바다 한 귀퉁이에 궁벽하게 위치해 있어서 아직도 교화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다. 그래서 이와 같이 동학의 무리들이 창궐할 때에 강제로 포용을 당한 자는 그것을 요행으로 여기고 좋아서 따른 자는 이 때를 기회를 포착한 것으로 여겨서 점점 혼란한 지경으로 빠져들었으니, 거기에 물들지 않은 평민은 거의 드물 것이다. 그러니 탄식하고 통탄한 마음을 견딜 수 있겠느냐? 이미 효유한 방시문(榜示文) 중에 조가(朝家)의 거룩한 뜻이 담겨져 있으니, 아무리 어리석은 백성이라 하더라도 어찌 깨닫는 마음이 없겠느냐? 다행히도 본현의 현감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비적의 신분을 밝혀내고, 의병들은 힘을 합쳐서 비적의 행방을 적발해내고, 촌민들은 끝까지 비적의 실상을 파악해서 괴수와 접주를 붙잡았다. 그래서 그들을 이미 처단하기도 하고 또는 수감하기도 하였다. 법망(法網)에서 빠져나간 놈들이 약간 있지만, 어찌 법을 적용하는 방법이 없겠느냐? 본진(本陣)이 이 지방을 지나갈 때에도 보고 들은 것이 많다. 그러나 단지 엄한 군율만 가지고 일률적으로 법을 적용할 수는 없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군민(軍民)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한편으로는 비적을 징계하였거니와, 그밖의 수감되어 있는 놈들에 대해서는 다시 군수품의 소재처와 흉악한 행동을 한 사실을 조사하여 범죄사실의 경중을 분간해서 본읍으로부터 조처한 뒤에 순무영과 순영에도 보고하고 본진에도 보고하도록 하라. 후록한 여러 놈은 수성군(守城軍)과 함께 잡아놓고 본진이 당도할 때까지 기다릴 것.

후록
배규찬(裴奎瓚), 오덕민(吳德敏), 조광오(趙光五), 김문일(金文日), 박경지(朴京之), 박기운(朴沂雲), 김효문(金孝文), 양대숙(梁大叔), 서여칠(徐汝七), 박기연(朴淇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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