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노성현에 발송한 감결[甘結魯城縣 卄五日]
작년 겨울 이후로 본읍 지경에 있는 참민(站民)들이 몹시 혼란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행진(行陣)을 지공(支供)한 것은 가상하기 그지없는데, 아직도 그 지공 값을 마련해서 지급하지 못한 것은 실로 백성들을 고통스럽게 만든 것이다. 그러므로 이에 후록하여 감결을 발송하니, 이 수량에 의하여 일일이 계산해서 지급한 뒤에 보고해 옴으로써 그것을 징빙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것.
후록
반공(飯供) 2백 15상. 말죽 8통. -갑오년 11월 15일.
2백 62상. -20일.
2백 62상. 말죽 7통. -을미년 정월 20일과 22일.
합계 반공 5백 97상. 말죽 15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