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락처
기념재단
TEL. 063-530-9400
박물관
TEL. 063-530-9405
기념관
TEL. 063-530-9451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 로고

SITEMAP 전체메뉴

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선봉진각읍료발관급감결
  • 기사명
    12월 초2일 청암역(靑岩驛)에 전달한 훈령[傳令靑岩驛 十二月初二日]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2월 02일
일러두기

12월 초2일 청암역(靑岩驛)에 전달한 훈령[傳令靑岩驛 十二月初二日]

본 역(驛)을 지나는 길에 백성들의 정황을 살펴보았더니, 주민들 중에는 사도(邪道, 동학)에 물들어 흩어진 자가 많지 않아 안도하는 상태가 있었고, 역관(驛官)과 소속 각 반원들도 예나 다름없이 태연하였다. 이것이 비록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정황이나 지금 패류(悖類)들이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보면 가탄스러울 뿐만 아니라, 만일 이와 같은 마음을 시종여일 금석(金石)처럼 굳게 가진다면 비류(匪類)가 날뛰는 것이 무슨 걱정거리이겠느냐? 설령 부득이 협박을 당한 자가 있을 경우에는 거물급 괴수 이외에는 반드시 참작해서 용서할 것이니, 이런 뜻으로 배성들에게 효유하여 전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종사할 수 있게 하라.
또 역속(驛屬)의 일을 가지고 말하면, 봉공(奉公)할 마필(馬匹)들이 거개 비류에게 빼앗겨 지탱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당연히 조정에서 알아서 조처할 것이지만, 당장에 당해 담당자가 갈등할 염려가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진이 행군 중에는 아예 한 필의 말도 파발(擺把撥)에 징용할 폐단이 없을 것이니, 이방(吏房)과 병방(兵房)은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성심과 노력으로 거행하여 한 치의 소루함도 없게 할 것.

이 페이지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