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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선봉진정보첩
  • 기사명
    출정했다가 교체된 친군경리청 부영관 성하영이 첩보합니다.(개국 503년 10월 11일)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0월 11일
일러두기

출정했다가 교체된 친군경리청 부영관 성하영이 첩보합니다.

영관(領官)이 안성군(安城郡)에 있을 때 순무영(巡撫營)의 전령이 도달하였기에, 즉시 ‘계원 영관(繼援領官) 구상조(具相祖)와 함께 3소대(三小隊)를 거느리고 청주(淸州)로 달려가겠다’는 사유를 이미 순무영에 첩보하고 행군하여 청주에 이르러서 머물러 있사온데, 또 도달된 순무영의 회제(回題) 내에, ‘죽산(竹山)이 머뭇거리고 전진하지 않아 접응(接應)이 오히려 지연되고 있는데, 어찌 이와 같은 사율(師律:軍律)이 있는가?’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들으니, ‘청주군영(淸州軍營, 청주병영)의 사태는 약간 진정되고, 또 서울 군영이 일본군과 함께 이르렀다’고 합니다. 진천(鎭川)과 목천(木川)의 비적(匪賊)을 소탕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이것을 매이(枚移)하여 거행하며, 대군(大軍)을 접응하려고 지금 막 길을 떠나갑니다.
초포(剿捕)하는 방법에는 원래 선봉진(先鋒陣)의 절제가 있다고 하셨기 때문에 기일에 맞추어 아울러 목천 복구정(伏龜亭)으로 나아가 선봉진의 절제를 받을 뜻으로 우선 죽산부(竹山府)에 공문을 보냈지만, 영관은 지금 이미 체직되고 신임 영관은 부임할 날이 정해져 있어서 아직 오지 않고 있습니다. 군사를 거느리는 임무를 그만두려고 하면 그 일을 맡을 장수가 없으니, 진퇴하는 일을 마음대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연유를 첩보합니다. 이와 같이 첩보합니다. 삼가 청하옵건대, 살펴서 시행하옵소서. 첩보한 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첩보를 선봉장(先鋒將)에게 올립니다.

개국 503년 10월 11일 체부영관(遞副領官) 성(成)

이미 순무영의 영칙(令飭)이 있었으니, 그 사이에 반드시 변통함이 있었을 것이고, 접응하는 절차도 다시 지휘하겠거니와 군진(軍陣)에 임하여 체역(遞易)하는 구애가 없지 않을 듯함.

16일 (인) 수원(水原)에서

양호순무선봉(兩湖巡撫先鋒) (화압)

주석
첩보 서면으로 상관에게 보고하는 것 또는 그 보고를 말한다. 첩정(牒)이라고도 한다.
회제(回題) 여기서는 ‘回答題辭’를 말한다.
매이(枚移) 관아(官衙) 사이에 서로 공문을 주고받는 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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