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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 기사명
    충청도 관찰사 겸 순찰사가 상고합니다. (개국 503년 10월 17일)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0월 17일
일러두기

충청도 관찰사 겸 순찰사가 상고합니다.

전에 초2일 작성한 도순무영(都巡撫營)의 초기(草記)를 보았더니, ‘별군관(別軍官)을 이선봉(李先鋒, 이규태)이 시켜서 통위영(統衛營)의 병정을 거느리고 내일 먼저 출발하여 청주(淸州), 공주(公州) 등지로 향하게 했다……’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듣건대 ‘귀군(貴軍)이 이미 수원(水原)에 도착했다.’고 하지만, 길에서 전하는 말을 들으면 ‘다른 곳에서 서행하고 있다’고 하니, 과연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그와 같다면 크게 기회를 잃은 것이니. 또한 당초 계문(啓聞)한 본의가 아닙니다. 우리 감영(監營)에서도 또한 본도의 사기(事機)를 누차 치계(馳啓)하였고, 아울러 귀군을 재촉하여 빨리 와서 구원하도록 청하였습니다.
현재 적의 세력은 점점 처음만 못해갑니다. 날씨는 춥고 먹을 것은 적고 길에는 도망자가 많습니다. 만일 지금 진병(進兵)한다면 반드시 전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니, 바라건대 지체하지 말고 밤에 달려오소서. 경리청(經理廳) 영관(領官) 성하영(成夏永)과 장위영(壯衛營) 영관 이두황(李斗璜) 등이 지금 보은(報恩) 등지에 있으므로 이미 일전에 관문(關文)을 발송해서 속히 오도록 하였고, 아울러 곧 치계하였으니, 금명간 당도할 것이고, 또 병영(兵營)의 병정 몇 백 명도 함께 올 것이니, 만일 군사를 집합하여 적을 물리친다면 형세는 파죽지세(破竹之勢)와 같을 것입니다. 군사는 신속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에 관문을 보내니, 청컨대 살펴서 시행하소서. 관문 대로 해주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관문을 순무선진중(巡撫先鋒陣中)에 보냅니다.

개국 503년 10월 (인) 17일 진시(辰時, 오전 7~9시)

관문 장성자 겸순사(兼巡使)

주석
초기(草記) 서울 각 관아에서 정무상(政務上) 대수롭지 않은 사항을 사실만 간단히 적어서 임금에게 올리든 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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