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군관 겸 경리청 부영관 안성군수가 첩보합니다.
군수가 군사를 거느리기 위하여 이 달 16일 안성읍으로부터 출발한 연유를 이미 치보하였거니와, 이리저리 둘러서 이 달 19일 공주목(公州牧)에 도착하였는데, 전임 영관 성하영이 거느리던 군사 1소대를 대신 거느리고 우선 공주목에 유주(留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유를 첩보해야 하겠기에 이상과 같이 첩정하오니, 삼가 청하옵건대 살펴서 시행하옵소서. 첩정한 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첩보를 순무선봉진에 올립니다.
개국 503년 10월
도달된 공문을 수령함.
23일
양호순무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