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영관과 대관에게 전달한 훈령
통위(統衛)의 각 진(各陣)과 본영(本營)의 각 대(各隊)가 여러 날 노숙(露宿)을 하고 있으니 매우 안타깝다. 본영의 좌이(左二)와 중이(中二) 양대(兩隊)는 이미 이틀간 휴식을 하였으니, 봉수(烽燧), 웅치(熊峙), 금학(金鶴), 상포(相浦) 등지의 양영(兩營) 각진의 파수(把守)를 지금 즉시 교체하여 파수하도록 하고 각별히 살펴보도록 신칙하여 잠시 돌아가 쉴 수 있도록 해줄 것.
이 또한 중선사(中先使)가 장령(長領)으로 하여금 거느려 올려 보내도록 하고 대관(隊官)은 차례대로 나아가게 할 것.
갑오(甲午) 11월
양호순무선봉(兩湖巡撫先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