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현감이 치보합니다.
이 달 초7일 본현 비류의 접주인 이두련(李斗連), 김학필(金學必), 이관섭(李觀燮), 이창규(李昌奎), 공명오(孔明五) 등 5명을 또한 포획(捕獲)하여 당장에 포살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연유를 첩보합니다. 이와 같이 첩정하오니, 삼가 청하옵건대 살펴서 시행하옵소서. 첩정한 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첩보를 양호순무선봉진에 올립니다.
개국 503년 12월
일단 비류의 괴수라면 잠시도 용서해줄 수 없으니, 처치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므로 응당 전보하도록 할 것이나 더욱 신칙하여 추포(追捕)하도록 할 것.
초10일
양호순무좌선봉(兩湖巡撫左先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