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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 기사명
    전라도 장성도호부사 겸 소모사가 첩보합니다. (개국 503년 12월 23일)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2월 23일
일러두기

전라도 장성도호부사 겸 소모사가 첩보합니다.

본부(本府) 경내에 있는 공기로(孔基魯), 김종익(金宗益), 이기주(李基周,) 공치환(孔致煥), 남나구(南羅九), 이궁궁(李弓弓), 한덕일(韓德一), 김사문(金士文) 등은 모두 비도(匪徒)의 큰 악질로서 군기(軍器)를 약탈하고 공납(公納)을 막으며, 군수(軍需)라 칭하고 사적으로 백성에게 배당해서 거두며, 다른 사람의 도조(賭租)를 강제로 빼앗는 등 그들의 약탈은 심지어 저고리나 바지 같은 하찮은 것도 남겨두지 않습니다. 부사(府使)가 도임하는 날 그 소문을 듣고 깜짝 놀라 그들을 차례로 잡았는데, 공기로는 고부(古阜) 의병들이 잡아 바쳤습니다. 그래서 장날 거리에서 사람들을 크게 모아놓고 공기로, 김종익 등 두 놈은 효수(梟首)하고, 이기주, 공치환, 남나구, 이궁궁, 한덕일, 김사문 등 여섯 놈은 처단하여 민중을 경각시키고, 상황을 첩보하였습니다. 노획한 군수품은 장부를 작성해서 올려 보냈으며, 남은 비도의 빠진 놈은 기일을 정해놓고 잡을 것이며, 군기의 빠진 것은 별도로 수색하여 차례로 보고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이 첩정하오니, 삼가 청하옵건대 살펴서 시행하옵소서. 첩정한 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첩보를 양호순무좌선봉에게 올립니다.

개국 503년 12월 (인) 23일 행부사(行府使) 이(李) (화압)

전보(轉報)하려는 참에 작성된 장부가 올라왔거니와 여덟 놈을 차례로 처단한 것은 한 경내의 경계를 징험할 수 있다. 따라서 경내의 나쁜 기운을 말끔히 씻도록 할 것.

을미 정월 초2일 (인) 해남읍에서

양호순무좌선봉 (화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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