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告目)
삼가 고합니다. 영민(營民)이 거의 본읍 비도에게 함락된 것은 이미 통촉하신 바입니다. 비록 감각이 둔한 돈어(豚魚)라 하더라도 반드시 감동하는 바가 있을 것이니, 민(民)은 모두 ‘우리 왕사(王師)를 괴롭게 한다’고 말합니다. 군수전(軍需錢) 3백 냥을 이에 감히 삼가 올리오니, …… 헤아려 처분하시옵소서.
갑오 12월 24일 소인(小人) 좌행수(左行首) □□□
우행수(右行首)□□□
우병방(右兵房)□□□
민□□(民□□)□□□
동면집□(東面執□) □□□
서면집□(西面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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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副□□□) □□□
소란의 □□을 심하게 겪었는데, 넉넉히 도와준 군수(軍需)는 □ 응당 일일이 나누어 준 뒤에 전보(轉報)하겠거니와 진도공납원보(晉州公納原報)는 뒤에 상고하기 위해 이에 첨부해 보냄.
25일
양호순무좌선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