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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 기사명
    온양군수가 첩보합니다. (개국 504년 2월 초3일)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5년 02월 03일
일러두기

온양군수가 첩보합니다.

곧 도달된 사또의 감결 내에서 대략 ‘비류의 집에서 찾아낸 물종(物種)을 보관한 뒤에 경영(京營)에서 명령을 내려 알려줌을 기다려서 거행하도록 하라’고 하신 바, 비류의 집에서 적몰한 것을 작성한 장부는 이미 수정해서 보고하였고, 제교(題敎) 내에서 ‘이것은 대개 탐지한 건과 크게 서로 어긋나니, 다시 상세히 조사하여 보고하도록 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엄히 장리(將吏)를 신칙하여 별도로 다시 조사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각 동의 존위(尊位)와 동임(洞任)에게 조사시키되 빠뜨리는 바가 없도록 하였으니, 이것으로 치보합니다.
제교 내에 ‘보고한 바가 이와 같으니, 다시 조사할 필요 없고, 박봉업(朴奉業)의 가장(家庄)을 도로 내어 주라’고 하셨는데, 그 때 보고한 바를 작성한 장부 중에 방도찬(方道粲)의 정조(正租)는 11석에 불과하였는데, 지금 감결 뒤에는 56석으로 적어서 내렸고, 밥솥은 3좌(坐)에 불과한데 5좌로 적어서 내렸으며, 또한 애초에 없는 백미 40석 5두와 콩 2석도 적어서 내렸습니다.
박연흥(朴連興)의 창 두 개도 전에 찾지 못한 것입니다. 일찍이 찾은 것이 없으면 지금 어떻게 보관하겠으며, 후록(後錄)한 총수(總數) 중에 정조 1백 12석 15두, 백미 13석 10두, 콩 5석, 솥 12좌를 올려 적었으니, 설령 감결의 후록 중에 있는 수효를 가지고 계산한다 하더라도 이처럼 많지 않을 것인데, 물종이 이미 심하게 서로 어긋나니, 부득불 보고해서 밝힌 뒤에 거행하여야 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연유를 죽 적어서 첩보하오니, 사또께서는 헤아려보신 뒤에 바로잡아 제하(題下)하소서.
이와 같이 첩정하오니, 삼가 청하옵건대 살펴서 시행하옵소서. 첩정한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첩보를 좌선봉진에 올립니다.

개국 504년 2월 (인) 초3일 행군수(行郡守) 서(徐) (화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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