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도로 출장 가는 장차에게 전달한 훈령
본도(本島)로 이속(移屬)시킨 상납전을 거두어들이는 일에 대하여 전후로 신칙한 것이 몇 번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건만, 최병규(崔丙奎), 김유근(金有根), 윤치오(尹致五) 등은 빼서 쓴 수량을 아직까지 완납하지 않고 있으니, …… 한 바가 몹시 무엄하다. 엄히 다스려서 빼 쓴 상납전을 속히 채워놓도록 독촉하기 위하여 그들을 잡아다가 대기시키되 지체하지 말고 죄를 적용하도록 할 것.
갑오(을미) 정월
수사(水使)
…… 살펴서 시행하옵소서. 첩정한 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첩보를 양호순무선봉께 올립니다.
…… 즉시 정탐하도록 할 것.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