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연락처
기념재단
TEL. 063-530-9400
박물관
TEL. 063-530-9405
기념관
TEL. 063-530-9451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료 아카이브 로고

SITEMAP 전체메뉴

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선봉진상순무사서(부잡기)
  • 기사명
    갑오년 11월 8일 첩보[甲午十一月初八日]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1월 08일
일러두기

갑오년 11월 8일 첩보[甲午十一月初八日]

첩보(牒報)할 일은, 공주 달동(達洞)의 접주 장준환(張俊煥)은 본래 행실이 패악한 일개 읍의 거괴인데, 지난 25일에 호남의 비도(匪徒)가 패하여 돌아간 뒤에 감히 포(包)를 만들려고 그의 집에 몰래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습니다. 그래서 이달 1일 밤에 병사와 공주 진영의 포교를 보냈으나 통탄스럽게도 저 장가놈이 낌새를 채고 도망하여 바로 잡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집을 수색하여 만들어 놓은 깃발과 많이 모은 군기(軍器), 현장에서 압수한 것으로는 총 3점·환도(環刀) 1자루·창 13자루·그 밖의 포(包)를 만든 문서 등이었습니다. 이달 3일에 공주에 사는 전(前) 오위장(五衛將)이자 본진(本陣)의 별군관(別軍官)인 이상만(李象萬)이 원당(元塘)과 단평(丹坪) 2개 마을의 장정들을 인솔하여 장준환을 잡아 진중 앞에 데려왔습니다. 지금 이 이상만이 의기를 내어 백성을 권면해서 거괴를 잡은 것이 가상하기 때문에 먼저 본진에서 엽전 50냥을 상으로 주었고, 다시 금영(錦營)에서 특별히 200냥을 주었으며, 2개 마을의 동포(洞布)를 덜어주어 권장하는 뜻을 보여주었습니다. 전 오위장 이상만에게 특별히 장려하여 서용(敍用)하는 일이 없어서는 아니 되니 처분해주시고, 장준환은 잠시도 용서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진중 앞에서 효수(梟首, 목을 베어 매어 담)하여 백성들의 품은 원한에 사례(謝禮)하였습니다. 그 연유를 첩보합니다.

이 페이지에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도를 평가해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