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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선봉진상순무사서(부잡기)
  • 기사명
    12월 26일 초록한 첩보[十二月 二十六日報抄]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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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초록한 첩보[十二月 二十六日報抄]

첩보할 일은, 지금 도달된 서산 진중에 나간 참모관 권종석(權鍾奭)과 별군관(別軍官) 유석용(柳錫用)의 첩정(牒呈)에서, “돌아오는 대진(大陣)이 정읍현에 이르렀는데, 비도(匪徒)의 소요가 가장 심한 읍인데다가 여러 달 관아가 비어 백성이 안도하지 못하고 아전이 직역을 감당하지 못하다가 대진이 지나간 뒤에 백성의 마음이 기꺼이 귀화하여 특별히 수성유회(守城儒會)를 만들었고, 안절부절 못하던 아전과 백성이 차츰 다시 모여 들었습니다. 경내(境內)에서 사악함에 물들어 가장 심하게 소요를 저지른 비괴(匪魁) 손익중(孫益中)·고영숙(高永叔)·안기홍(安基洪)·임석범(任石凡) 등 4명을 잡아 현(縣)의 옥에 가두었는데, 손가는 바로 손화중과 사촌사이입니다. 이러한 비괴는 당장에 형률을 살펴 백성의 해를 제거해야하나 마침 관아가 비어 함부로 처리할 수 없었는데, 일개 읍의 민인이 길을 막고 모두 호소하기를, ‘모두 죽일만한 비괴라고 하는데도 관아가 비었다고 잠시라도 용서해서는 아니 됩니다’라고 하였기 때문에 수성장(守城將) 박신현(朴臣炫)·좌수(座首) 유오환(柳吾煥)·호장(戶長) 시원만(柴源滿)·이방(吏房) 차동흠(車東欽)과 함께 살펴보고 바로 쏘아 죽였다”고 하였습니다. 손가 등은 해당 읍의 거괴일 뿐만 아니라 연읍(沿邑)에서 소란을 저지른 것이 곳곳에서 들린다고 하는데, 지금 목을 베어 법을 따르고 하늘의 이치를 매우 밝게 드러내낸 일 등에 대해 그 연유를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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