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둘 [其七十二]
보고하는 일입니다. 경리청의 좌 2 소대 병사 남창우(南昌祐)·김명수, 중 2 소대 병사 김의일(金意一)과 장위영 병사 김치순이 적과 접전할 때 유탄에 부상을 당하였는데 때가 엄동이라 객지에서 치료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상경해서 치료를 받게 하려 각자의 집으로 보내서 요양하게 하였습니다. 용호영(龍虎營)에서 옮겨 온 이만창(李萬昌)의 복마 한 필이 폐사하였습니다. 그런데 겨우 통위영 가운데서 우영관 장용진(張容鎭)만이 급보하였기에 이에 보고하오니 각 그 영에다 이런 일이 없게 신칙하는 것이 사리에 합당할 듯합니다.
제(題): 그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려서 특별히 치료를 받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