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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여든 [其八十]

보고하는 일입니다. 출진(出陣)한 장위영 부영관 이두황의 보고 내용에, “이달 15일에 논산의 적을 격파하고 16일에 노성읍으로 돌아온 사정 및 홍주를 출발한 뒤로 처결한 동도의 성명은 책으로 엮어 17일에 이미 보고하였거니와, 18일 전령(傳令)에 따라 노성에서 도로 출발하여 20리를 가서 논산 황화대 위에 도착하여 막사를 짓고 밤을 지냈습니다.

19일에 일본군 장교 미나미 쇼시로(南小四郞)의 통지에 따라 황화대를 떠나 20리를 가서 은진 한곡(鷳谷)에 주둔하여 묵고 이어서 하루를 더 머물었습니다. 21일에 또다시 일본군 장교의 통지에 따라 진영 안에 잡아 가둔 동도로 유구의 도집병(都執兵)인 오정선(吳鼎善) 및 그 나머지 동도 12놈을 모두 일본군 장교의 진영으로 압송하였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일본군 장교 미나미 쇼시로의 통지에 따라 본 진영의 병사 100명을 일본군 장교 아까마쯔 고쿠보(赤松國封)에게 나누어 주고는 석성(石城)에서 보령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이때 참영관 원세록이 거느린 부대 가운데 병사 180명을 머물게 하여 해당 소좌(小佐)와 함께 은진현에 체류하게 하였고, 이두황이 몸소 2개 소대를 거느리고 용안(龍安)으로부터 함열(咸悅)을 거쳐 익산읍·삼례역 등에 도착하였습니다. 일본병사와 회합하기 위해 이달 21일에 용안현을 향해 출발하였으며 이후의 상황은 계속하여 빨리 보고할 생각입니다. 일본 진영으로 압송한 동도의 성명은 책으로 엮어 보고하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25일에 도착한 장위영 참영관 원세록의 보고 안에, “이달 21일에 은진현에서 일본군 대대장의 지휘에 따라 교장 최기성(崔基城)·김인길(金仁吉)에게 병사 100명을 거느려서 석성·보령 등지로 파견하여 보냈고, 22일 밤 동트기 전에 일본군 대대장의 지휘에 따라 삼례에서 행진(行陣)하였는데, 대관 윤희영은 병정 100명을 거느리고 먼저 만마관현(萬馬館峴)으로 나아가서 방어하였고, 대관 김진풍은 병정 100명을 몸소 거느리고 차례로 용두현으로 행진하여 방어하였습니다.

적의 정황을 염탐하니 23일 오후에 수천 명이 전주성으로부터 도망하여 금구·원평 등지로 돌아왔다고 하기에 일본의 주력부대를 기다렸다가 24일 진시 경에 같이 전주성으로 들어가 주둔하고 묵었으며 이런 연유를 보고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각별히 더 적의 정세를 정탐하도록 제사(題辭)를 발송하였고, 일본 진영으로 압송한 동도의 성명을 엮은 책을 베껴서 순무사께 올립니다.

제(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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