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12월 16일에 목포(木浦)에서 보낸 보고는 17일에 받으라.
둘. 목포(木浦)와 주룡포(駐龍浦)를 나룻배로 건널 수가 없으면 귀 부대는 용당(龍堂)의 곤미(昆湄)에서 바로 해남(海南)과 장흥(長興)에 이르러, 강진(康津)에서 출발한 지대(支隊)가 지금 해남에 도착해 있으니 협력하여 적을 섬멸해야 옳을 것이다.
셋. 장흥과 강진의 적은 이미 격파했으나 돌아가는 적을 추격하여 대위(大尉) 이시구로 고세이(石黑光正)가 적의 뒤를 쫓아 지금 해남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