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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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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관함등 日本士官函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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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에 보낸 순무사의 편지[十月 十七日 出巡撫使函 便紙]

그 사이에 금영(錦營), 충청 감영에 도착하여 지내시는 모든 형편에 손상이 없고 군중(軍中)은 모두 편안한지 그립습니다. 세성(細城)의 승리는 매우 다행스럽습니다. 다만 완전한 승리를 얻지 못해 애석할만하나, 이번에 잡은 김복용(金福用)은 유명한 거괴(巨魁)입니다. 어찌하여 진중(陣中) 앞에서 효수(梟首)하여 사람들을 경계하지 않은 것입니까? 다만 선봉(先鋒)이 조처를 요청한 것입니까? 정말로 목을 주었습니까? 반드시 바로 처결하여 오래 지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지금 외서(外署), 외무 아문의 편지를 보니, 탄환의 일에 대해 말한 것이 있어 적어서 보내니 스즈끼(鈴木)의 표(票)를 반드시 구해 보내주시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일의 형세가 너무 느려 근심스럽습니다. 연이어 영감의 계씨(季氏), 막내 동생와 대감 형의 편지를 받고 당신의 집이 근래에 모두 편안하다니 축하할만합니다. 화성(華城), 수원 유수(留守)가 요청한 인천항의 일본군이 홍주(洪州)의 내도(內島)에 가는 일은 의논하여 타결되었다고 합니다. 순무영(巡撫營)에서 요청한 양창(洋槍)과 탄자(彈子), 탄알는 천안에 〈있는〉 일본군 사관(士官)의 표를 받아서 보낸 뒤에야 내어줄 수 있고, 일본 공사관에서도 상세히 일본군 사관에게 알아본다고 하였습니다.

주석
세성(細城)의 승리 목천일대의 농민군이 세성산(오늘날 천안에 속함)에 모여 공주로 가는 관군의 진로를 가로막았는데 이두황의 장위영병이 토벌한 사건을 말한다. 이때 농민군 지도자인 김복용 등이 사로잡혔다. 2차 봉기 당시 최초의 토벌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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