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 영암(靈岩)에서 4일에 보낸 군무아문(軍務衙門)의 전보를 받았고, 17일에 순창(淳昌)에서 같은 날에 보낸 관문(關文)을 받았습니다. 23일 유시(酉時), 오후 5시~7시에 통위대(統衛隊)의 순무와 평안부대(坪安)은 의미불통, 일본군 부대를 말하는 듯가 금영(錦營)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병사가 어느 지방을 순찰할 것인가는 순무와 평안대(坪領)은 의미불통가 인솔하여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병사들의 불항비(不恒費), 임시로 마련한 비용인 듯는 전라감영에서 보내온 것이 있으니 기다려서 분급한 뒤에 떠나는 것이 어떠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