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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본사관함등 日本士官函謄
  • 기사명
    1895년 1월 3일에 미나미 고시로가 보낸 편지

    원문보기 원문/국역

  • 날짜
    음력 1894년 12월 22일
일러두기

1895년 1월 3일에 미나미 고시로가 보낸 편지

귀(貴) 진중(陣中)에 별무사(別武士) 안첨지(安僉知)라고 하는 자가 무안(務安) 진남면(鎭南面)의 양수녀(梁秀汝)에게 부탁을 받아 물침표(勿侵標)을 얻으려고 하였다. 전령(傳令)을 〈보내〉 박수기(朴壽起)로 하여금 가서 전하고 뇌물을 받게 하였는데, 박가(朴哥), 박수기놈도 다른 생각이 들어 병사 이창순(李昌順)의 창과 강한조(姜漢祖)의 슬갑(膝甲) 및 김순기(金順起)의 배자(褙子)를 빌려 경병(京兵)의 모양을 꾸며서 지나는 길의 민가를 출입하며 백성의 물건을 빼앗다가 교도대의 병사에게 사로잡혔다. 말에 실은 것을 조사했더니 여름 갈옷(褐衣)과 겨울옷 및 베가 모두 그 안에 있었다. 이놈들이 저지른 폐단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다. 더욱이 비록 영지(令紙), 전령을 적은 종이가 없더라도 그 폐단이 없지 않고, 지금 전령을 보니 분명히 귀영(貴營)에서 나온 것이었다. 몇 천의 돈을 받은 일이 있는가? 박가 놈은 이미 쏘아 죽였고, 폐단을 저지른 연유는 창과 옷을 빌린 데에 있다. 어찌 한 통속으로 도모하지 않았음을 알겠는가? 엄중한 〈형벌에〉 따라 다스려서 백 명을 경계하는 것이 어떠하겠는가?

음력 1895년 1월 3일 총지휘관 미나미 고시로(南小四郞)

편지 봉투 앞면

      삼가 편지를 올립니다.

편지 봉투 뒷면

      인(印)
                                                                              미나미 고시로(南小四郞)

나주에서 미나미가 보낸 명령

      보낸 시간: 1월 30일 오후 1시                   보낸 장소: 나주(羅州)
      받는 사람: 좌선봉(左先鋒)                         보낸 사람: 지휘관
                        이규태(李圭泰) 앞                                     미나미 고시로

하나. 동도(東徒)는 벌써 진정되는 상태인 듯하다.

둘. 귀관(貴官)은 병사를 인솔하여 영암(靈岩)에 주둔하고 다음 명령을 기다리라. 다만 영암에 도착했을 때에 바로 빨리 보고하라.

주석
물침표(勿侵標) 동학농민군 아님을 증명하여 관군이나 민보군이 침탈하지 못하도록 보증하는 표
슬갑(膝甲) 추위를 막기 위해 바지위에다가 무릎까지 내려오게 껴입는 옷
배자(褙子) 저고리 위에 덧입는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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