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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순(朴齊純)이 보낸 편지
밤사이에 영감께서 지내시는 형편에 피로는 없고 손상은 없는지 그립습니다. 이 편지는 몰래 보시고 돌려주시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나머지는 줄입니다.
기말(記末, 당신이 기억하는 사람 중에 맨 아래에 있다는 의미) 순(純, 박제순) 올림.
56149 전라북도 정읍시 덕천면 동학로 742 TEL. 063-530-9400 FAX. 063-538-2893 E-mail. 1894@1894.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