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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24일

진주의 토포사(討捕使)가 보내온 전보에, “그 사이에 일본군과 합세하여 수 백명을 죽였고, 잡아서 효수(梟首, 죄인의 목을 베어 높은 곳에 걸어 둠)한 자는 2명입니다. 그러나 저들은 조금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날이 갈수록 창궐하여 밥에 몰려드는 파리 같습니다. 사천(泗川)·남해(南海)·단성(丹城)·적량(赤梁)에서는 무기를 전부 빼앗아갔고, 지나가는 마을은 모두 비어 울음소리가 땅을 진동시켰습니다. 저들이 의지하는 곳은 지리산 계곡입니다. 만약 군사를 늘려서 그곳에 주둔하지 않는다면 하동·진주·곤양 등지는 반드시 저들에게 유린될 것이니 급히 조처해서 일본군을 빌려 하동과 진주의 여러 곳에 주둔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백성들의 심정이 크게 일본군에 의지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영영(嶺營, 경상 감영)에서 보내온 전보에, “사천·남해·단성·적량의 군계(軍械, 군기)도 침탈을 당하였습니다. 달판(達判, 경상 감영의 판관)이 일본군과 협력하여 진주에서 우두머리 2명의 머리를 베고 수 백명을 죽였으나 저들은 여전히 창궐하여 걱정스럽습니다. 계속 토벌하도록 특별히 각 읍과 진에 지시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영남의 선무사(宣撫使)에게 전보를 하기를, “위무사(慰撫使)로 임명하니 일본군이 영남의 경계에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뒤를 따라 다니며 여러 읍들을 진정시켜라”고 하였다. 정오 12시 정부(政府, 의정부).

주석
진주의 토포사(討捕使) 지석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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