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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27일

13호(十三號)

영영(嶺營, 경상 감영)에 전보하기를, “도내에 사는 괴산(槐山) 수령 안창렬(安昌烈)에게 사조(辭朝, 조정에 부임 인사를 하는 것)를 생략하고 신속히 부임하도록 지시를 하라”고 하였다.
영영에서 보내온 전보에, “흥해(興海) 수령이 아직 부임하지 않았으니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영영에서 보내온 전보에, “지금 운봉(雲峯)의 보고를 받아보니, ‘이 달 14일 축시(丑時, 오전 1시~3시)에 저들 수 만명이 남원에서 바로 본 경계를 침범했기 때문에 박봉양(朴鳳陽)과 백낙중(白樂中)이 군사를 인솔하여 용감하게 적진에 나가 크게 싸웠습니다. 15일 진시(辰時, 오전 7시~9시)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때에 박봉양이 우두머리 5명을 베고서야 저들이 무너져서 흩어졌습니다. 기세를 타고 추격하여 포와 화살을 쏘았는데, 포에 맞아 죽은 자가 2,000명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빼앗은 각종의 무기도 적지 않으며 아군 중에 죽은 사람은 5명이고 부상을 입은 사람은 25명입니다. 실제로 완전한 승리를 얻어 본도(本道) 감영에 첩보(捷報)를 하여 바로 계문(啓聞, 감사가 임금에게 글로 보고하는 것)해야 마땅하지만 길이 막히고 관첩(關牒, 공문)이 통하지 않아 특별히 계문을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해당 수령의 방략과 박(朴)·백(白)2사람의 용기는 실제로 가상합니다. 비록 본도는 아니더라도 접경지역에 관계되고 시급한 첩보이어서 타도의 일이라고 일상적인 규례를 고집해서는 아니 되기 때문에 지금 계문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이 전보로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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