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0일
23호(二十三號)
금영(錦營)에 전보하기를, “상주 유격장의 일은, 영백(嶺伯)이 지금 특별히 조사를 하겠다고 전보로 답신을 하였다”고 하였다. 정부.
24호(二十四號)
영영(嶺營)에 전보하기를, “상주 소모사의 일은 편지로 보고하였고, 소모사와 조방장 및 토포사는 모두 평등하게 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하였다. 정부
완영(完營)이 보내온 전보에, “전봉준은 순창(淳昌)의 백성이 잡아서 현재 일본군 진영에 갇혀있습니다”라고 하였다.
금영에서 보내온 전보에, “완백이 일관(日官, 일본군 장교)의 편지를 넣어 보냈는데, 전석규(田錫圭, 역관)가 태인(泰仁)에서 도망하여 일본군 진영의 짐을 횡령한 듯하니 법에 따라 압송하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전석규가 일전에 금영에서 출발하여 경기도에 들어 간듯하니 기영(畿營, 경기 감영)과 경무청(警務廳)을 통해 잡아서 조사하여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