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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11일

의정부 도헌(議政府 都憲) 유길준(兪吉濬)이 조회(照會)할 일은, 이용헌(李龍憲)의 자식이 선봉진(先鋒陣)에 나가는 일을 법무참의(法務參議) 이재정(李在正)과 본 정부의 주사(主事) 최석민(崔錫敏)에게 출정한 장사(將士)가 있는 곳에 정부의 뜻을 알리는 공문(公文)을 보내 알린 것이 2차례이나 한 번도 답장을 받지 못했습니다. 본 도헌은 공문에 답장이 없는 것에 의혹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그 공문을 받았는지의 여부를》 알지 못하는데, 더욱이 본 편지에 있어서야 어떠하겠습니까?
총리대신(總理大臣)의 하교(下敎)를 대신 가서 전하는 것과 부내공독존안(府內公牘存案) 2건은 보냈으나 온 것이 없어 관부(官府)의 관례(慣例)를 갖추기가 어렵습니다. 이상의 2차례 공문도 바로 답장을 주시기 바랍니다.

우 조회(右 照會)

충청도관찰사 박제순(朴齊純) 각하(閣下)

금영(錦營, 충청 감영)에서 보내온 전보에, “병사(兵使)의 치보(馳報)를 받아보니, 수 만명의 남비(南匪, 호남의 동학군)가 무주(茂朱)에서 7일에 옥천(沃川)에 머물렀다가 영동(永同)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2갈래로 군사를 뽑아 보은과 영동으로 향했다고 합니다”라고 하였다.
완영(完營, 전라 감영)에서 보내온 전보에, “김개남은 잡았으나 목숨이 끊어졌고, 비록 함거(檻車)로 보내려고 했으나 중도에 빼앗길 염려가 있었습니다. 먼저 목을 벤 연유는 벌써 계문(啓聞)하였습니다. 전적(全賊, 전봉준)은 지금 일본군 진영에 갇혀 있고, 함거로 보내어 바칠 계획입니다”라고 하였다.

25호(二十五號)

금영(錦營)에 전보하기를, “공주와 충주에 각각 140명의 경군을 주둔시키는데 공주는 토병(土兵)을 더하고, 청주와 홍주(洪州)에도 각각 70명의 경군에 토병을 더하며 천안에 주병(州兵)을 배정할 계획에 대해 가부를 평가하여 알려 달라”고 하였다. 정부.

26호(二十六號)

완백(完伯)에게 전보하기를, “전주와 남원에 각각 210명을, 나주와 고부(古阜)에 각각 70명을 주둔시키는데 나주에는 토병을 더하고, 순천에 140명을 배정하는 계획에 대해 가부를 평가하여 알려 달라”고 하였다. 정부.

27호(二十七號)

금영(錦營)에 전보하기를, “급히 서산(瑞山)의 군사를 불러 지켜라”고 하였다. 정부.
금영에서 보내온 전보에, “천안 《수령이》 비보(飛報)하기를, 임실(任實) 수령이 목천(木川) 도리(道里)고개에서 밤중에 없어졌는데, 일본인 6명이 서울에 올라가기 위해 지방관에게 일본 공관으로 압송해줄 것을 위탁하였으나 어디로 갔는지를 알지 못해 매우 근심스럽습니다”라고 하였다.
다시 보내온 전보에, “경병(京兵)을 배정한 액수는 감히 평가할 수가 없습니다. 서산(瑞山)《수령의》 편지를 받아보니, ‘해당하는 그 곳은 아직도 조용하여 대관(隊官)에게 병사를 인솔하여 나아가서 기미를 보아 나누어 주둔하도록 지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소모사(召募使) 문석렬(文錫烈)이 감영에 도착하여 총알을 주어 보은(報恩)에 가게 하였고, 구완희(具完喜)와 이종헌(李鍾憲)이 토병을 인솔하여 근처 경계를 나누어 순찰하여 찾아내서 잡으려고 합니다”라고 하였다.
다시 보내온 전보에, “병사(兵使)가 다시 보고하기를, ‘남비(南匪)수 만명이 8일에 보은읍 30리 밖에 머무르자, 보은 수령이 구원을 요청하여 이용정(李容正)에게 달려가서 구원하도록 지시하였다’고 합니다. 감영의 수비가 소홀하여 서산의 병사[성하영의 군사] 를 부르려고 하니 신속히 하교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영영(嶺營, 경상 감영)에서 보내온 전보에, “지금 안동의 보고를 받아보니, ‘김두락(金斗洛)이 이달 2일에 파원(派員)을 올려 보내겠다’고 합니다. 헤아려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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