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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일러두기

11일

영백(嶺伯, 경상 감사)이 보내온 전보에, “지금 돈으로 진휼을 시행하는데, 진미(賑米) 1석의 값은 예전처럼 15냥이고 지금 세미의 값도 15냥입니다. 그래서 장정 남자가 10일 동안 받는 진휼을 5승(五升)마다 돈 5전(錢)으로, 성인 여자는 4승마다 돈 4전으로 마련하였습니다. 감진관(監賑官)이 지금에야 감영에 도착하여 정부의 관문(關文)을 보니 그 관문의 후록(後錄)에, ‘승(升)과 홉(合)을 따르던 예전의 규정을 폐지하고 달마다 2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달마다 3번씩 2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진휼을 해야 하는데, 비록 승과 홉의 규정을 폐지했어도 규례대로 돈을 계산하여 나누어 주는 것이 맞습니까? 아니면 새로 정하여 더 주어야 합니까? 10일 전에 규례에 따라 남녀노소와 식구 및 등급마다 지급할 돈의 액수를 소상하게 하교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읍에서 거둘 사창(社倉)의 쌀은 쌀로 거두어 나중에 본전(本錢)을 채울 계획입니다”라고 하였다.

43호(四十三號)

금영(錦營)에 전보하기를, “호남 소모관(召募官) 전동석(田東錫)이 100여명을 인솔하니 영(營)에서 서울까지 일정을 계산하여 공전(公錢)에서 넉넉히 비용을 지급하고 보고하라”라고 하였다. 정부.
완백(完伯)이 보내온 전보에, “지금 이노우에(井上)공사가 일본군 진영에 보낸 전보를 보니, ‘일본군을 철수시키고, 경군(京軍)도 모두 돌아간다’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비괴(匪魁) 몇 명을 비록 잡았다고 해도 법망에서 빠져 잠복하여 틈을 노리는 자가 몇 만명이나 되고, 민심의 향배(向背)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군사를 철수한다면 재앙이 뒤를 잇는 것은 불을 보듯 분명합니다. 다시 3~4개월 동안 연장하여 인심이 조금 진정되기를 기다렸다가 지방관이 제자리에 선 뒤에 점차 철수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이노우에 공사와 의논하여 대대장에게 다시 전보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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