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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南原郡宗理院 남원군종리원
  • 기사명
    南原지역 東學활동 資料 발굴
  • 이미지
    prd_0166_110 ~ prd_0166_111 ( ~ 쪽)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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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原지역 東學활동 資料 발굴

革命과정·指導者 이력 등 담아 당시 상황 再照明 “귀중본” 평가

二白면 金東圭씨 첫 公開

南原지역에서의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과、당시 보수세력에 의해 체포 처형 당한 지도자급 인물들의 이력을 담은 자료가 발견돼 전라좌도 지역의 동학농민혁명사가 새로운 조명을 받게 됐다。

동학농민군이 茂長起包에 이어 연합군을 조직했던 이른바 「백산결진」기념일인 21일 남원대접주 金洪基(1856~1895)의 3대손인 金東圭씨(52·南原시 二白면 남계리 350)는 집안에 전해오던 「宗理院史 附東學史」와 「殉敎略歷」 등 남원지역일대의 동학농민혁명 관련자료 2册을 공개했다。

「宗理院史 附東學史」는 1926년 당시 천도교남원군 종리원(교구) 소속주임종리사(총무격)였던 崔炳鉉씨가 남원지역의 동학 연혁을 초창기부터 기록한 50쪽짜리 필사본 문서이다。17cm×25cm 크기의 개량한지에 먹펜으로 쓰여진 이 소책자에는 동학의 창시자인 水雲 崔濟愚의 남원 은적암 수행시기(1861년)부터 1926년까지의 이 지역 동학 교단의 연혁이 기록돼 있으며 특히 후반부에는 「남원군 동학사」라는 별도의 제목으로 갑오년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이 비교적 자세히 나타나 있다。

◇남원등 全羅左道지역 동학혁명과정과 지도자 이력을 소개한 「殉敎略歷」과 「宗理院史附東學史」。(원내는 이 자료를 첫 공개한 金東圭씨)

「남원군 동학사」는 1892~1893년에 전개된 신원운동을 주도했으나 구체적 행적이 밝혀지지 않았던 徐仁周가 삼례집회시 무력 해산차 파견됐던 전라감영 영장 金始豊과 담판하는 내용、관련 자료가 없어 실체조차 의심받았던 金溝聚會 과정 등을 소개하고 있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와함께 동학농민군이 경군을 대파한 황룡촌 전투에서 사용한 「장태」의 제원과 활용법이 밝혀져 있으며 金開南이 주도한 남원지역 동학농민군의 편제와 집강소의 직임 등도 일부 소개되고 있다。또 2차봉기 직전 全琫準이 金開南과 8일간 祕密相議한 사실、雲峰지역 민보군을 조직해 반농민군 활동을 폈던 朴鳳陽과의 담판 광경 등 기존의 동학관련 자료들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내용들이 담겨있다。

「종리원사」와 함께 공개된 「순교약력」은 역시 崔炳鉉에 의해 쓰여진 국한문 혼용 필사본으로 56쪽 분량에 동학농민혁명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체포 처형된 41명의 이력이 소개돼 있다。대접주 金洪基를 비롯한 유명 접주들의 출생 및 거주지、동학 입교시기、활동 및 체포、처형과정 등이 간결하나마 정확히 정리돼 있어 이를 통해 남원지역에서의 동학농민혁명 전후 양상을 재조명하는데 매우 유용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자료들은 전봉준 손화중 등 3대 지도자중 가장 급진적이고 치열한 투쟁을 벌였던 김개남의 주둔지로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자료 빈곤으로 한계를 보였던 남원지역은 물론 전라좌도 일대의 동학농민혁명 재조명작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소장해 온 金씨는 『조부(金鍾煥、1892~1960、남원대접주 金洪基의 차남으로 3·1운동시 全州에서 독립선언서를 받아 順天·麗水까지 전달하는 책임을 맡아 수행했다고 함)께서 6·25때 임실의 천도교 중앙교회에 보관중이던 천도교관련 자료를 집으로 옮겨 온 것 중의 일부』라며 『종리사였던 최병현씨가 교구사를 정리해 당시 임실에 설치됐던 임시 중앙총부에 보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북대 李眞榮씨(전라문화연구소)는 『구술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어서 일부오류가 발견되기도 하나 남원지역의 동학사와 동학농민군 지도자들에 대한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11면>

<文炅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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