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附] 구례군 교구사

포덕 33년[1892] 임진 봄에 곡성군 기봉진(奇鳳鎭)씨의 전도로 허탁(許鐸), 임양순(林良淳), 임태순(林泰淳), 조경묵(趙慶黙), 우공정(禹公鼎) 제씨가 선구자가 되어 포덕이 수 백호에 달하였다. 동 35년[1894] 갑오의 대운동에 민포의 분노로 교인의 가산은 전패(全敗)되고 총칼의 원혼됨이 백 여인이었다.

동 45년[1904] 갑진에 진보회 지부회를 조직하고 동년 11월에 진보회가 일진회로 전환할 때에 송기호(宋杞浩), 강철수(姜喆秀), 박흥래(朴興來), 윤종모(尹鍾模), 강정택(姜釘澤), 박성래(朴誠來) 제씨가 틀을 잡고 가산을 기울여 성금을 출연하고 시무하였더라.

동 47년[1906] 병오에 퇴회귀교의 종령에 의하여 교구를 설립하지 못하였다가 1907년(정미년) 5월에 용방면 용정리(龍井里) 강철수 집에 교구실을 창립하였다가 동년 11월에 동리 박흥래 집으로 이전하다. 동 52년[1911] 신해 1월에 일반의 성심 의연금을 합하여 광의면 연파리(烟波里)에 초가 5칸을 매입하여 이전하고 동년 2월에 교리강습소를 설립하고 남원 최병현 씨를 초빙하여 교인 자제 및 다른 사람 자제를 가르치다.

동년 9월에 시무를 유지하기 곤란하여 교구실을 매각하고 용강면 용정리 동청(洞廳)을 빌려서 교구실 및 강습소를 이전하다.

동 53년[1912] 임자 3월에 박흥래씨가 교구실이 없는 한으로 여겨 자기 집 행랑을 내주어 일반의 의연금으로 수리하고 교구실을 이전하다. 동 59년[1918] 무오 4월에 중앙총부 공의(公議)로써 남원교구로 합병하다.

직원 경질표

면직원 경질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