序文
祖國光復된지 어느듯 二十九年!
天道敎가 創建된지 어연 百十四年 그동안 甲午 甲辰 己未 戊寅 四代運動 桎梏
속에서 뼈저린 정성과 피의 항쟁을 계속해왔던 지난날을 돌이켜 보건데 우리 任
實地方에서만 해도 同德이 많이 순도순국하여가면서 온갖 고란과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이겨내고 헤처온 자취를 더듬어 그 속에서 교화발전과 더 나아가서는 민족
의 힘이 무엇인가를 발견해 보자는 것이 아닐 수 없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
任實敎史를 편찬함에 있어서도 우리는 다만 순도선열동덕들의 泰山같은 싸놓은 성
성과 공경과 미듬의 사실을 記錄해 둔다는 것으로써 滿足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피끓은 애도애국정신을 계승케 하자는 것이 아니라 한거름 더 나아가 뒤에 오는 우
리 자손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노정표가 되게 하는 큰 뜻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선열동덕들에 대한 뜻으로나 자손들에게 주는 경고의 자료로서나 해방과
함께 가장 먼저 이 교사편찬이었것마는 고란과 혼란 중 六二五동란으로 더욱
겹쳐 연대 속에서 손이 미처 못도라간 것이 부끄러움이 않일 수 없습니다. 오호 애재라
가슴깊이 더욱 애석함은 금번 편찬위원이 백년동안 순도순국선열동덕의 성명을 다 알
지 못함으로 많은 동덕이 누락됨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어 유감의 뜻을 금치 못
심고 드립니다. 추후 명단이 수습되는 대로 가편찬예정이니 郡內 여러 同德께서는
협조와 참고편달하여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布德 百十四年 月 日
甲庵
宗法師 金正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