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촌(倉村) 부근의 각 동 동임(洞任)에게 보낸 전령
지금 창촌에 간 이 병정에 대한 조석공궤는 각각 그들이 이르는 곳에서 부유한 가호로 하여금 정성껏 거행하게 하라. 비록 한 군졸이라도 혹시 굶주림을 호소하는 폐단이 있다면, 아무 참(站)이 착실하게 거행했는지의 여부에 대하여 마땅히 근칙(勤飭)을 상고한 뒤에 잘 거행하지 않은 동임(洞任)은 율법으로 엄히 처치할 것이다. 이 점을 알아서 두렵게 여기는 생각을 가지고 후회가 없도록 하는 것이 마땅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