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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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에 보낸 감결
본읍은 여러 번 감칙했음에도 거행을 지체한 이유로 수교(首校)를 올려보내라는 감칙이 있었지만, 이미 한 장교가 어제 와서 현신하여 지금 바야흐로 엄하게 수감 중에 있기 때문에 수교를 올려보내는 일은 십분 우선 늦추어서 뒤를 이어 거행하도록 하라. 갑절 두렵게 여기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마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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