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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소모사실(김산) 召募事實(金山)
일러두기

12월 26일 출사한 군관(軍官)에게 보낸 전령

지금 이 김산(金山) 땅에 소모영(召募營)을 치설한 목적은 오로지 괘방령과 추풍령을 굳게 지키기 위한 것이니, 그에 대해 방어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할 수 없을 뿐더러, 지금 황간ㆍ청산ㆍ영동ㆍ보은 4읍 등지에 거괴(巨魁)가 잠복해 있고, 흩어진 무리가 소굴을 만드니, 또한 장차 화(禍)가 헤아릴 수 없이 발생할 염려가 있기 때문에 먼저 너를 내보냈던 것이다. 김천(金泉) 추풍령으로부터 매 10리 안 요로(要路) 가에 막(幕)을 열 곳에 짓는다면 충분히 성기(聲氣)가 서로 통할 수 있을 것이다. 부근의 동민(洞民)과 점주(店主)가 매일 낮과 밤으로 막마다 두 명씩 돌아가며 수직하고 잠시도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령 황간 등지에서 창졸간에 뜻밖의 화가 생긴다면 처음 추풍령의 수직하는 막으로부터 발로 걸어서 위급한 상황을 알리지 말고 소리를 질러 급히 불러서 서로 응하여 차차 전해 온다면 불과 몇 시각 만에 알릴 수 있을 것이고, 위험에 임하여 징발할 때에는 군제(軍制)에 시기를 잃는 탄식이 없을 것이다. 십분 두렵게 여기는 생각을 가지고 부지런히 거행하되, 아무 동네를 막론하고 만일 기꺼이 따르지 않는다면 이는 바로 비류(匪類)이니, 즉시 결박해 잡아 올려서 처분을 기다리도록 하라.
 너를 내보낸 뒤에 또 별도로 염탐하는 방법을 마련해 두었으니, 만일 한만한 폐단이 있거나 아니면 혹 그를 인연하여 토색한다면 응당 법에 의하여 엄중히 처리할 것이니, 착실히 거행하고 속히 돌아와 현신할 것.
 1. 괘방령에서 모연대(暮煙臺)까지
 1. 추풍령에서 창촌점(倉村店)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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