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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창계실기 蒼溪實記
일러두기

8월 24일

우리 세 지역 사람들이 이미 약속을 정하고 한마음으로 적을 막아내고 있다. 그 방략은 먼저 군오(軍伍)를 정비하고 무기를 날카롭게 함에 있었다. 그래서 점고하고 연습한다는 뜻을 개천 밑의 각 마을에 달려가서 통지하여 모두 신원의 아래 장터에 모이게 하였다. 군위의 소계동(召溪洞)에서도 또한 참여하였다. 이 마을이 요충지에 위치해 있고, 주민들이 정탐하는 일에 익숙하였다. 그 중에서 부지런하고 일을 주관할 만한 자를 골라서 통수(統首)로 가려 뽑고, 그에게 일체 모아서 연습시키게 하였다.
 그 무렵 편지 한 통이 칠곡(漆谷)에서 왔다. 경상감영에서 아전을 보내 신원의 일을 묻기에 곧바로 가서 사실대로 자세히 아뢰니, 감영의 아전이 의롭게 여기고 돌아갔다. 밤을 틈타 집에 왔다. 베개를 베지도 않았는데, 또 급서(急書)가 도착하여 편지를 뜯어 보니, 도적의 무리가 바야흐로 효령(孝令)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시 일어나 사람들을 깨웠다. 마령(馬嶺)을 넘어가는 길은 주변에 험난한 곳이 많아 도적들의 계책을 중간에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앉아서 새벽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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