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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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명예회복 심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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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늘은 중양절(重陽節)이다. 동지 십수 명과 더불어 전장(戰場)에 핀 국화를 완상하고, 한 말 술에 띄우고서 돌아왔다. 그윽한 흥취가 다하지 않았는데, 궁항(窮巷, 으슥하고 좁고 쓸쓸한 골목)의 가을색이 슬프고 쓰라린 감회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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