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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창계실기 蒼溪實記
일러두기

22일

칠곡의 사인(士人) 이규용(李奎容), 이언용(李彦容), 이원용(李遠容), 이준용(李俊容) 등 제현들이 고개를 넘는 노고를 꺼리지 않고 찾아와 은근히 내게 말하기를,
 “요사이 황지(潢池)의 도적들이 전례 없이 창궐하고 있는데,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귀중(貴中)의 의기가 열렬하고 조약의 조리가 정연하여 우뚝 솟은 황하의 지주(砥柱)처럼 세찬 물결과 거센 물살 속에서도 기울지 않으니, 이웃 지역들이 의지하여 안정되고 명성이 빛납니다. 함께하면서 듣고 싶습니다.”
라고 하였다.

주석
황지(潢池) 황지(潢池):생활고에 시달리고 수령들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일으킨 농민들의 반란이다. 황지는 물이 고여 만들어진 작은 못을 가리키는데, 한(漢)나라 공수(龔遂)가 농민반란에 대해 선제(宣帝)의 물음을 받고, “백성들이 기한(飢寒)에 시달리는데 관리들이 돌보아 주지 않자, 폐하의 어린 백성들이 황지 가운데에서 폐하의 무기를 몰래 훔쳐 들고서 장난을 쳐 본 것일 뿐입니다.”[陛下赤子盜弄陛下之兵於潢池中耳]”라고 하였다. 『漢書 卷89 龔遂傳』
지주(砥柱) 지주(砥柱):중국의 황하(黃河)의 거센 물살 가운데 우뚝이 서 있는 바위산으로, 혼탁한 세속에 휩쓸리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절조를 지키는 군자에 비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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