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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창계실기 蒼溪實記
일러두기

약중완의(約中完議)

우리들의 약조는 갑오년 동비(東匪)가 일어났을 때 비로소 창도되었는데, 그 뒤 8, 9년간 세 고을의 각 면이 이에 힘입어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로 다시 도적들이 출몰하는 환란이 없어졌기 때문에 약조를 혁파하였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인심이 한번 변하여 약탈하는 우환이 없는 곳이 없어서 큰 무리는 성을 공격하고, 작은 무리는 시골 마을을 노략질하였습니다. 더구나 열 집이나 다섯 집이 사는 촌락이겠습니까? 이 때문에 지난번 회약을 갱신하였습니다. 본군의 수령 조공(趙公)께서 20개 군을 집포(戢捕, 도적들을 잡아들임)하는 임무를 맡으셨습니다. 비도(匪徒)를 방어하는 계책으로써 각 면의 약장(約長) 및 통장(統將)을 차출하고 영칙(令飭)을 거듭 엄하게 하여 예전의 회약을 도타이 약속하였는데, 관의 뜻과 민심이 도모하지 않았는데도 같았습니다. 이에 예전 갑오년 때의 격식에 따라 절목(節目)을 정하여 각 읍, 면에 윤시(輪示)하니, 엎드려 바라건대 여러분께서는 침체된 기운을 북돋우시고 조약을 어기지 않으신다면 천만다행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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