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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창계실기 蒼溪實記
일러두기

세 고을의 약소에 전령함[傳令三邑約所]

세 고을의 각 면에서 단결하여 일체가 된 것은 도적을 방어하기 위해서였다. 평소에 엄중하게 경계하였다면 어찌 지난날의 변괴가 있었겠는가. 하찮은 세 곳 도적들이 감히 대낮에 들어와 시장에서 거리낌 없이 약탈을 자행하였고, 심지어는 지나가는 길에 불을 지르는 지경에 이르렀다. 허다한 동네 사람들이 그 뒤를 쫓았으나 끝내 붙잡지 못하고 돌아왔으니, 어찌 분하고 탄식할 바가 아닌가. 지금부터는 별도로 약속하여 위급한 경보를 만나면 일제히 나가서 응전할 것이다. 도적을 막는 방책은 무기를 날카롭게 하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각 마을에서 보존하고 있는 화포를 깊이 감추어 두지 말고, 화약과 철환도 준비하여 두며, 술과 잡기, 부랑배들은 적을 불러들이는 촉매제이니, 약중(約中)에서 법을 설시하여 엄금한다. 그리고 새로 임명된 각 면의 통장 중에 합당치 못한 사람이 있으면 아울러 개차(改差, 바꾸어 임명함)하여 차로 천망을 들이는 것이 마땅하다.
 1905년(병오) 4월 초8일
 집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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