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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학초전 박학초실기
일러두기

소야 동학접 해산과 일본군 자결

전에 하였던 이야기 중, 예천군 소야 동학 대진에 고 접장 형제가 다수의 도인을 인솔하고 용궁 군기를 탈취하여 회군할 때, 일본 사람 하나가 어찌한 걸음인지, 그곳으로 갔다. 그때 일본 사람은 보통 여행에 군도를 차고 다녔다. 일본 사람이 용궁읍 서로(西路)로 가는데 그 뒤에 다수한 도인이 제 길로 대로를 찾아 장승배기라 하는 데로 행진하였다. 일본 사람은 무단히 ‘자기 잡으러 오는가?’ 하고 스스로 놀라 달아났다. 도인이 이미 한들이라 하는 골로 들었는데 자신의 생각으로,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고 하며 중로에서 자결하였다. 소문을 듣고 한들까지 왔던 도인이 도로 가서 그 일본 사람의 칼을 가져갔는데, 일본 사람이 그 사람을 도인이 죽였다 의심하고 일본 군인과 조선 진위대인지 불과 수십 명이 소야(蘇野)에 달려들어 총 한 발에 소야 동학 접을 해산하고 그 접장 형제는 용궁에 와서 폐문루 앞에서 해를 당하였다고 한다.

주석
일본……달아났다:일본군 태봉병참부의 부관 다케노우치(竹內) 대위가 염탐하러 왔다가 죽게 된 사건이 일어났는데, 『학초전』의 기록은 일본군 보고와 다름.
진위대 진위대:갑오개혁 때 제3차 김홍집(金弘集) 내각이 성립되자 훈련대를 해산하고, 1895년 9월에 육군 편제 강령을 반포하였다. 이 강령에 의해 육군은 서울 수비를 위한 친위대와 지방의 진위대로 재편되었다. 지방 진위대 중 제3연대 본부는 대구이며, 제1대대 대구, 제2대대는 진남에서 진주, 제3대대는 울산에서 경주로 옮겨 설치되었다. 따라서 이때는 아직 진위대가 설치되기 이전으로 1895년 이후 진위대를 착오로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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