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 고시로 경력서(1895.5~1895.12)

경력서

1896년 11월

전 조선 개성 병참사령관
육군 보병 소좌 종6위 훈4등 미나미 고시로
야마구치현 요시키군 스젠지무라(鑄錢司村) 제486번지

1. 1895년 5월 15일 이후 남부 병참감(南部兵站監) 다카이 노리요시(高井敬義)049)의 지휘 아래 근무를 계속하고 병참사령관(兵站司令官)의 직무를 맡다.

1. 1895년 5월 15일 조선 용산(龍山)에서 후비(後備) 보병 독립 제19대대장 겸 용산 병참사령관(龍山兵站司令官)이 면직되고 남부 병참사령관이 되다. 같은 날, 조선 개성 병참사령관(開城兵站司令官)을 명받다. 21일 임명장을 받다. 25일 용산을 출발하여 27일 개성 병참사령부에 도착, 사령관(司令官)의 직무에 복무하다. 개성 병참사령부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일을 관장하다. 본․지부의 수비대(守備隊)로 하여금 전선(電線) 수비를 밤낮으로 엄밀하게 하도록 하고, 금전 출납 및 전송(前送)․후송(後送) 물품 운반 등이 지체되지 않도록 하다. 또 지방 민정을 살펴서 불량한 사람을 깨우쳐 일러 주고 무지한 이들을 계도하는 일 등에 종사하다.

1. 1895년 6월 7일 각지에서 적리병(赤痢病)050)이 유행하자 예방 방법으로 본․지부의 수비대 및 각 병참부원(兵站部員) 일동에게 청결법을 엄히 실시할 것과 식용 우물의 보호 방법 등의 일을 명령하고 이어서 본․지부 소재 각지(各地) 우물에 여과기계를 설계하도록 하다.

1. 1895년 7월 25일 다시 조선 각지에 호열자병(虎列刺病)051)이 발생했을 때 특히 개성(開城)은 발병 정도가 심했기 때문에 본․지부의 수비대 및 각 병참부원에게 각자의 섭생(攝生) 및 청결법을 확실히 지키게 하였다. 또 개성(開城) 관찰사(觀察使)와 교섭하여 본․지부 소재 군촌(郡村) 관리에게 예방법 실시 방법을 알리고 그 병이 유행하는 촌락 통로의 교통을 차단하도록 했으며 각 병참부ㆍ병사(兵舍) 등은 내외의 출입을 더욱 엄금하도록 하였다. 또한 시가지는 한층 청결법을 시행하며 날마다 조선의 관리와 부원으로 하여금 예방법 실시 여부를 순시하도록 하였다. 또 조선 사람 중 호열자(虎列刺)가 어떤 병인지 잘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각각 설유, 교도를 함으로써 병세가 날로 감퇴하여 약간의 병자만 남고 박멸되는 등의 일에 종사하다.

1. 1895년 11월 17일 조선 황해도 재근(宰根) 및 평산(平山) 부근에 적도가 봉기했다는 보고가 있자 바로 각 지부장에게 전선(電線) 수비를 엄히 시키다. 또 서흥(瑞興) 총수(葱秀) 금천지부장(金川支部長)에게는 전선 수비는 물론 특별히 경계를 더하여 해당 방면으로 때때로 정찰을 파견, 적의 상황을 빨리 보고해야 하는 뜻을 명령하다. 또 전선이 절단되는 피해를 피하게 하는 일 등에 힘쓰다.

1. 1895년 12월 4일 개성 병참사령부 철수의 명이 있어 폐쇄의 준비를 마치다. 같은 날 개성을 출발하여 서해에서 배에 타고 5일 인천(仁川) 남부 병참감부(兵站監部)에 도착, 개성 병참사령부에 관련된 제반 사무를 정리한 뒤 남부 병참감부에 인계하다. 7일 귀국의 명을 받고 12일 나고야마루(名古屋丸)에 승선하여 인천을 출발, 17일 히로시마에 도착하고 같은 날 제5사단 사령부에 출두하여 복명(復命)하다. 18일 귀향을 명받다.

1. 1895년 12월 14일 청일전쟁의 공으로 욱일소수장(旭日小綬章)에 속하는 연금 135원을 받다.

위는 사실과 틀림이 없습니다.

1896년 11월 20일

전 개성 병참사령관 육군 보병 소좌 종6위 훈4등 미나미 고시로
야마구치현 요시키군 스젠지무라 제486번지

전 남부 병참감(南部兵站監) 다카이 노리요시(高井敬義)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