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급하게 거행할 일이다. 도순무사(都巡撫使)께서 오늘 부신(符信)을 받을 때 사용할 부월(鈇鉞)과 교서(敎書)와 유서통(諭書筩) 및 이를 받들 역자(驛子)와 마필(馬匹)을 빨리 갖추어서 대궐 앞(闕下)에서 미리 준비하고 기다릴 것.
호위청(扈衛廳) 서리(書吏)인 백명혁(白命爀)・김창익(金昌益)・김정환(金禎桓)・구종명(具鍾鳴)・김진택(金鎭澤)・김태정(金泰珽)・이창진(李昌鎭), 서사(書寫)인 박용식(朴容植), 전 친군영(前 親軍營) 서리인 변계선(邊繼善)・김종식(金鍾式)・한만용(韓晩溶)・정복윤(鄭福潤)은 모두 함께 거행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