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께 아뢰기를, “지평의 전 감역(前 監役) 맹영재가 포수 100여 명을 이끌고 홍천(洪川) 땅에 도착하였으며, 대의를 내세워 비도(匪徒)의 우두머리 3명을 베어 죽이거나 생포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고 어려움에서 구원하였습니다. 전 주사(前 主事) 정기봉(鄭基鳳)은 안성과 죽산 등의 지역에서 비류들을 효유하였으며, 힘들여 거둔 보람이 이미 많습니다. 이들을 모두 기전소모관(畿甸召募官)에 임명하여, 힘을 내어 토벌하고 사로잡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전교하기를, “윤허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