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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일러두기

진어외영 병방 장기홍에게 전령함

진어영의 관할 하에 있는 여러 읍에 있는 비도(匪徒)들이 소란을 일으켜 마치 불이 붙기 시작하는 것 같았으나, 소모관 지평현감 맹영재가 홍천의 팔봉(八峰)에서 비도를 무찌르고 생포하였다. 이후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비록 이미 모두 섬멸되었을 지라도, 여당들은 오히려 빠져 나간 자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이에 전령하니, 전령이 도착한 즉시 직접 가서 효유(曉諭)하여, 그들이 귀순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되, 만일 한결같이 미혹하여 악습을 고치지 않는 자는 기회를 만들어 찾아내어 잡아 즉각 목을 베어 경계하고, 상황을 먼저 급히 보고할 것이며, 경계 내에 있는 각 방(坊)의 관할 하에 있는 여러 읍은 모두 오가작통(五家作統)을 시행하고, 통수(統首)로 하여금 비류(匪類)를 적발해서 낱낱이 잡아 바치고 법에 따라 정해진 죄(正罪)로 논하되, 만일 알면서도 알리지 않으면 해당 통수 또한 한결 같이 일율(一律)로 사형할 것임을 거듭 밝혀 명령을 내리고 알려서 거행함이 마땅하다.

주석
진어외영 원문에는 ‘진어(鎭禦)’이지만, 뒤에 표현되는 것에 의하면 ‘진어외영(鎭禦外營)’이다. 진어영은 1887년(고종 24) 12월 종래의 춘천부사를 독련사(督鍊使)로 바꾸었다가 이듬해 1월 진어사(鎭禦使)로 개칭하였는데, 진어사 소속의 군영을 진어영이라고 하였다. 1894년 3월 친군진어영(親軍鎭禦營)이라고 개칭하였다가, 1895년 지방제도와 지방관제의 개편에 따라 진어사와 함께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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