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께 아룀

임금께 아뢰기를, “전도사(前 都事) 권종석(權鐘奭)・전 학관(前 學官) 이귀영(李龜榮)・유학 이승욱(李承郁) ・정도영(鄭道永)・황승억(黃昇億)은 모두 참모관으로 임명하고, 전 수문장 류석용(柳錫用)・출신 이달영(李達榮)・송흠국(宋欽國)・기사장(騎士將) 허완(許岏)・이필영(李弼榮)・전 감찰 이재화(李在華)・전 부장(前 部將) 박정환(朴晶煥)을 모두 별군관으로 임명하여 선봉진에 보내어 나아가게 하고, 이들을 군사 업무에 참여하여 모의하도록 하며, 이승욱은 지금 상중(喪中)에 있다고 하는데, 상을 당했을 지라도 벼슬자리에 나아가도록 하여 군사업무를 보게 함이 어떻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전교하기를, “윤허한다”라고 하였다.

[이승욱(李承郁)에서 ‘욱(郁)’을 ‘욱(旭)’자로 고쳐서 부표(付標)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