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목사 이승우에게 전령함

심영(沁營)의 병사들이 곧장 홍주로 향하였고, 선봉진이 연달아 이어서 출발할 것이다. 군량과 말에게 먹일 콩은 미리 충분하게 준비하여 갖추었다가 때가 되어 제공하지 못하게 되는 폐해가 없도록 할 것이며, 비도(匪徒)를 무찌르고 생포하는 방안을 더욱 헤아려서 때에 따라 군대를 합하고 바꾸어서 일을 도모하여 하루빨리 적을 소탕하고 평정하는 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