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감사 신헌구가 원문을 베껴서 보고함

경기감사 신헌구가 원문을 베껴 보고합니다. 이번에 죽산부사 이두황의 보고를 보니, “10월 3일 오시(午時, 오전 11~오후 1시) 무렵에 본부의 서이면(西二面) 진촌(陣村)에 사는 이윤선(李潤善)이 고발한 내용에, ‘가까운 동(洞)에 사는 동학 접주 우성칠(禹成七)이 저희 형제가 비도(匪徒)를 배반하였다고 하면서 그의 접도(接徒)들을 이끌고 집을 부쉈다’고 하였으므로, 우성칠을 잡아다 조사하여 캐물으니, 그의 행적이 탄로가 나서 부득이 처결하였다”고 하여 급히 임금께 보고합니다.

제(題) :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