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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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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진어외영 병방 장기홍이 첩보함

진어외영 병방 장기홍이 첩보합니다. 10월 2일 신시(申時, 오후 3~5시)에 도착한 전령에 의거하여 경내의 각 방(坊)의 관할 하에 있는 여러 읍에 관문으로 회답하도록 명령을 내려 경계하도록 한 후에, 그날 팔봉(八峰)으로 출발한 이유를 전에 이미 첩보하였습니다.

다음 날인 10월 3일 도착하여, 저들 비류(匪類)들이 빠짐이 없는지의 여부를 자세하게 탐문하였더니, 소모관 맹영재가 포위해서 사로잡고 우두머리를 죽인 후에는 비도(匪徒)가 무너져 흩어졌고, 약간 남은 자들은 동학을 등지고 자신의 생업을 지켰으므로, 다시는 감히 잘못 오염되지 말라는 내용으로 면전에서 깨우쳐서 귀순하게 하였습니다.

동도(東徒)들 가운데 포에 온 자(來舖者)・스스로 원하여 기꺼이 동학에 들어온 자(願赴樂入者)・와서 사는 것이 용납되어 동학의 가르침을 받은 자(容接敎受者)들은 해당 통수(統首)가 적발하고 체포하여 바쳐 법에 따라 정해진 죄를 주었습니다. 만약에 사적인 것에 이끌려서 덮어서 비호하였다가, 몰래 물어서 적발되면, 이를 범한 자를 법에 따라 정해진 죄를 주고, 통수를 한결같이 일율(一律)로 사형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각각 면전에서 깨우치게 하여 안심하고 자신의 일에 종사하게 한 후, 곧바로 자신의 일로 돌아가도록 할 것입니다.

제(題) :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뜻하는 바에 달려 있다. 연이어 더욱 신칙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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