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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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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병사 이장회가 원본을 베껴서 보고함

충청병사 이장회가 원본을 베껴 보고합니다. 10월 9일 오시(午時, 오전 11~오후 1시) 즈음에 도착한 청안(淸安) 현감 홍종익(洪鍾益)의 첩정의 내용에, “10월 6일 동도(東徒) 5천~6천 명이 진천(鎭川)에서 청안현 북면 명암(鳴巖)을 거쳐 괴산(槐山)의 경계로 향하였습니다. 그래서 일이 매우 놀랍고, 군관을 따로 정하여 몰래 탐지하였더니, 저들 무리가 곧바로 청안현에 이르렀고, 또한 충주 무극리(無極里)에 모인 무리들이 밤을 이용하여 길을 나누어 힘을 합쳐 사는 곳을 둘러쌌습니다. 죽인 것이 매우 많고, 물화(物貨)와 소와 말을 모두 빼앗아 갔고, 10월 7일에 관청 건물과 민가에 불을 질러 모두 태우고 이어서 청주 청천면(靑川面)으로 향하였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10월 8일 사시(巳時, 오전 9~11시) 무렵에는 충주의 동도(東徒) 수백 명이 길을 따라 청주읍을 지나다 청천으로 향하였다’고 합니다. 비류(匪類)가 영(營) 아래에서 변고를 일으켜 군사들을 죽이고 기계(器械)를 약탈하였으니, 이미 난역(亂逆)을 저지른 것이 큽니다. 그리고 지금 또한 1읍을 함몰하는 변고가 있으니 또한 놀라움을 이길 수 없음이 매우 심합니다.

경리청 3대 병정이 10월 9일 저녁 5시에서 7시 무렵에 먼저 도착하였으므로, 하루빨리 연락을 드리며, 적을 쫓아서 생포하고 무찔러 없앨 생각임을 급히 임금께 아룁니다.

제(題) : 비류(匪類)가 이미 청천을 향하였다고 한다. 막고 지키는 절차를 더욱 단속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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