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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료

사람이 하늘이 되고 하늘이 사람이 되는 살맛나는 세상
갑오군정실기 甲午軍政實記
일러두기

충청감사 박제순이 원문을 베껴서 보고함

충청감사 박제순이 원문을 베껴 보고합니다. 이번에 접한 홍주목사 이승우의 첩정 내용에, “‘10월 8일 오시(午時, 오전 11~오후 1시) 무렵 면천(沔川) 동도(東徒) 우두머리[魁首] 이창구가 수영의 군기(軍器)를 빼앗아 가지고 홍주의 광천으로 와서 모여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민병(民兵) 3백 명을 징발하여 그들이 모여 있는 곳에 달려갔는데, 저들 무리 2백~3백 명이 군기를 묶은 것을 풀어서 정원갑(鄭元甲)의 빈 집에 쌓아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곧바로 총을 쏘면서 전진하였습니다. 이때 부상을 입고 넘어진 자가 3명이었고, 피하다가 잡힌 자가 9명입니다. 군기들은 남아 있는 대로 빼앗았으며, 모여 있는 저들 무리들은 모두 흩어졌습니다. 민병은 곧바로 돌아 왔으며, 잡은 9명은 임시로 엄하게 가두었으며, 획득한 군기와 집물은 성책을 만들어서 감사에게 올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민병 중에 대장(隊長)과 몸을 바쳐 먼저 올라간 자에게 격려하고 권장하기 위해 마땅히 두터운 상을 내리는 은전이 있어야 합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홍주목사와 전후로 미리 준비하여 막아서 무찌른 것은 여타의 것과는 크게 구별되는 일이며, 지금 또 잃어버린 군기를 되찾고, 여러 놈을 붙잡았으니 더욱 그에 따른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대장과 먼저 올라간 자는 충청감영에서 넉넉하게 시상을 할 생각입니다.

제(題) : 들으니 매우 다행스럽다. 이후 상황을 연속하여 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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