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감사 신헌구가 원문을 베껴 보고합니다.
이번에 안성군수 홍운섭이 보고를 보니, “10월 11일 직산 입장면(立長面)에서 동도(東徒) 7명을 붙잡았는데, 접주 박병억(朴秉億)을 우선 효수하였습니다. 6명은 끝까지 엄히 조사하였는데, 5명은 과연 억지로 따른 자였으므로 새벽에 신칙하여 풀어주었으며 1명은 직산에 사는 민영훈(閔泳勳)으로 그의 행적이 탄로 났으므로, 본군에 사는 백성들과 함께 잡아서 바친 임상옥(林尙玉)과 함께 일체 효수하였습니다”라고 하여 급히 임금께 아룁니다.
제(題) : 도착했다.